봄철 운동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
봄철 운동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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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스포츠
최 송 열 <주성대학 레저스포츠과 교수>

봄철은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면 오히려 근육통과 관절통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 동안 쓰지 않던 근육에 갑자기 무리를 주면 부상이 따를 수 있다.

따라서 운동 전에 근육을 풀어주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필수이다. 스트레칭은 근육이 아플 만큼 강하게 하는 것보다 시원함이 느껴질 정도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봄철에 알맞은 운동으로는 등산이나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등산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 데 최고의 운동이며 특히 체내에 축적된 넘치는 에너지를 태워 성인병의 원인인 비만을 예방한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산에 오를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가급적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야 한다.

산행 시에는 피로하지 않게 걸음걸이를 일정하게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패턴으로 발바닥 전체를 디뎌서 걸으며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너무 자주 쉬는 것은 좋지 않으며 보통 50분 정도 걷고 10분 쉬는 것이 적당하다.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겨울철의 과다한 음식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과체중을 조절하는 데 적합한 운동이다. 조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발목, 무릎, 허리 등의 관절을 사전에 충분히 풀어 주어서 조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의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조깅을 하기에 적합한 장소는 평지가 고른 운동장이나 공원이 좋으며, 완충효과가 좋은 조깅화를 착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조깅과 같은 유산소운동은 30분 이상 실시해야 지방분해 및 심폐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속도를 빠르게 해 시간을 짧게 하는 것보다 적절한 속도를 30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부터 과도한 조깅은 삼가며,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서 운동 강도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는 체중부하의 부담이 적어 심박수를 적당히 조절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타기에 적합한 복장은 시야에 잘 띄는 밝은 색 계통의 옷이나 야광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사고 시 중상을 예방하기 위해 헬멧이나 무릎 및 팔꿈치 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봄철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경우에는 근육통, 아킬레스건 파열 등의 부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과 같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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