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토너 지영준 차세대 역주
한국 마라토너 지영준 차세대 역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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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마라톤대회 남자부 국내 1위·전체 5위
"봉달이 (이)봉주 형의 바통을 이어 받아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겠다."

지영준(28·경찰대학·사진)은 15일 열린 '2009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0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2시간10분41로 국내 1위, 전체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자신이 목표로 했던 8분~9분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아프리카 선수들의 7분대 이후 기록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대회 우승자인 케냐의 모세스 아루세이(26)의 기록이 2시간07분54초였다.

지영준은 "지난 2006년 아시안게임 이후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최소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지영준이었지만 기대 이하의 부진으로 스스로 큰 실망감에 빠졌었다.

지영준은 "그때 이후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영준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동계훈련을 통해 슬럼프를 극복했고 이날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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