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허위 보고·발표 자중하라"
"충북도 허위 보고·발표 자중하라"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3.10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일자리 창출발표 실적 부풀리기 비난
민주당 충북도당이 연일 충북도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성명을 내고 "충북도가 우왕좌왕하며 아마추어적인 행정 처리로 도민을 어지럽게 하고, 청주공항 민간 매각에 찬성하는 우를 범하며 도민들의 목소리에는 우이독경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도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는 허위 보고와 허위 발표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제발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충북도는 올 들어 두 달 동안 2만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초과 달성했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3.7%(8157개)가 증가한 6만7583개로 늘린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은 실체가 없는 일자리로, 공장을 짓기도 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일자리에 포함해 집계하고, 보육시설 종사자들에게 해마다 주고 있는 보조금도 일자리 창출로 간주하고, 노인 일자리사업도 일자리 창출에 포함하고, 노인봉사대도 일자리 창출에 포함 시키는 등 실적을 위한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정우택 지사는 이명박 정부의 수도권중심 정책으로 충북에 대한 홀대가 극에 달해 힘들고 어려워도 도민에게 부풀리기 보고나 허위 발표로 행정의 난맥을 호도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도민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해, 충북도민 모두가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현명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야당의 충언을 생색내기니 떼쓰기니 하는 말로 폄훼하지 말고, 자당 단체장 감싸기만 하지 말며, 무엇이 더 충북발전을 위한 길인지 성찰하고 도정의 난맥은 질타하고, 잘하는 일에 칭찬하는 보다 큰 대의 정치를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