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우왕좌왕 행정… 도민은 어지럽다"
"道 우왕좌왕 행정… 도민은 어지럽다"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3.0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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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도립예술단 지휘자선정 의혹 등 비난
민주당 충북도당은 충북도립예술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선정 절차가 온통 의혹 투성이로 드러나 "도민들은 어지럽다"며 충북도의 '우왕좌왕 행정'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행사 추가 대금 미지급, 국제에?빌리지 무산 등 아마추어같은 행정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4일 '충북도의 우왕좌왕 행정에 충북도민은 어지럽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우택 충북지사는 개인의 자존심이나 개인 영달보다 도민을 생각하는 태도를 갖춰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정 지사의 개인교습 선생이자 같은 무대에서 연주를 같이한 오모씨를 선정하더니, 이제는 더 나아가 지휘자 공모를 담당한 서기관이 오씨의 처남으로 밝혀졌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하루를 지나고 나니 예술단 사무직원 모집에도 온통 의혹 투성이가 불거지고 있다"며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5만명이 다녀갔다며 성황리에 치렀다는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은 충북도가 긴급공사를 지시해 놓고 추가 정산대금 4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아 행사 대행사가 호소문을 발표하고, 소송까지 했다"며 "그러나 담당자는 나 몰라라하고 있다니 더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20일 정우택 지사가 '에?빌리지 유치로 청주국제공항 및 지역관광 활성화, 고용효과, 관련산업 육성 등 경제 활성화와 함께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의견도 일방적 묵살했다"며 "결국 지난 4일 밀레니엄타운 조성 사업의 기본협약 당사자인 (주)끼트레이딩가 사업을 포기한다는 발표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이명박정부의 수도권중심정책으로 힘이 빠진 충북도민에게 힘을 주지는 못할망정 아마추어 같은 행정처리로 네임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 우려를 금치 못한다"며 "충북도와 정 지사는 개인의 자존심이나, 영달이나, 보신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끝으로 "충북도민을 생각하고 충북 발전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 먼저 스스로 살펴보고, 도민의 소리를 쓴 보약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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