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타선 첫 선'…도미니카, 플로리다에 10-1 대승
'핵타선 첫 선'…도미니카, 플로리다에 10-1 대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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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핵타선이 첫 번째 연습경기부터 불을 뿜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열린 플로리다 마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호세 레이에스(26. 메츠)와 호세 바티스타(29. 토론토)는 11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테이블 세터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한 알렉스 로드리게스(34. 양키스)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대타로 나선 데이비드 오티스(34. 보스턴) 역시 3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4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도미니카공화국은 5회 무려 6점을 뽑아내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8회를 제외하고 매회 점수를 보탠 도미니카공화국은 첫 연습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맞먹는 타선은 플로리다 투수를 상대로 무려 19안타를 몰아치며 위용을 뽐냈고 5명이 이어 던진 투수진 역시 상대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의 간판타자 로드리게스는 경기가 끝난 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넘쳤다"며 "나는 우리 팀을 좋아한다. 우리는 한 가족"이라며 팀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펠리페 알루 감독은 "현재 우리는 꽤 좋은 팀이다.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며 전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대회 4강에서 쿠바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한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8일부터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1차 예선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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