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부 '진짜 한국주부 되기' 돕는다
외국인 주부 '진짜 한국주부 되기' 돕는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3.03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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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옥천 등 도내 한국어학당 오늘 개강… 컴퓨터수업도
지난 1990년부터 2005년까지 16년 동안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15만9942명이었다.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수는 5000여명에 이를 만큼 다문화가정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도내 결혼이민자들의 한글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을 소개한다.

◇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부설 청주한국어학당

지난 2005년 2월 개소한 이곳에서는 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과 언어습득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70여명의 이주여성이 교육과정을 마쳤다.

교육은 1주일에 4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다. 화요일은 노래교실, 수·목요일은 한국어교육, 금요일은 한국전력공사충북본부 후원으로 컴퓨터교육을 한다.

교육은 초·중·고급으로 나눠 수준별로 진행된다. 이밖에 5월, 10월 한국문화체험답사도 떠난다.(문의 043-255-7222)

◇ 옥천 한국어학당

선문대(천안) 한국어교육원 강사를 지낸 전만길씨(51·여)가 지난 2004년 도내 최초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 문을 연 것이 옥천한국어학당의 출발이 됐다.

옥천 한국어학당 개원 첫해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교사 4명이 한국어 교육을 했다. 2006년 80명으로 학생 수가 증가했고, 그해 극단 향수마당을 창단했다.

이곳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한글수업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컴퓨터수업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풍물교실을 운영한다. 2009학년도 개강식은 4일 오전 10시에 있다.(043-733-1915)

◇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지난 2004년 설립해 2005년 전 여성가족부 위탁기관으로 한국어 교육과 출산도우미 모성보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같은 해 12월 가정폭력피해자 쉼터를 개설했다.

여성인권센터는 한국어 교육 등 적응교육과 가족통합교육을 포함한 가족지원, 이주여성 인권개선에 목표를 둔 가족상담, 2세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아동지원, 다문화 인식개선과 직업교육 등 사회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여성 결혼 이민자들에게 국내 학력 취득 기회를 주고, 자녀 교육에도 도움을 주고자 검정고시 합격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5월에 있을 검정고시에 대비해 매주 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씩 국어·수학 등 6과목을 무료로 가르칠 예정이다. 2009년 1학기 개강식은 4일 오전 10시 30분 청주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당에서 개최된다.(043-223-5253)

◇ 보은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지난해 3월 보은 삼산리 지원센터를 마련해 개소식을 했다. 한국어 교육, 직업소양, 다문화가정 자녀지원, 한국문화 및 교양, 행복한 가정꾸리기 상담, 공동체 활동, 방문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은 이민여성의 수준을 고려하여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을 운영하고 있다.(043-544-5422, 1577-5432)

◇ 청주 YMCA 한국어학당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글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8년 개설됐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043-253-6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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