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재정 조기집행 해달라"
"지자체 재정 조기집행 해달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02.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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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어제 4대강 살리기 착공식에 참석
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충주와 제천, 단양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지난해는 전반기에 예산을 34% 정도 밖에 집행하지 못했는데, 가능한 한 조기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남한강 선도지구 착공식 참석차 충주를 방문한 한 총리는 김호복 충주시장으로부터 시정현안보고를 받고 "정부가 지난해 연말까지 정부부처별 신년보고서를 받고 예산조기집행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현재의 예산은 지난해 계획해 짠 것이기 때문에 미국발 국제금융위기를 예측 못하고 만들어져, 곧 추가경정예산을 짜야 한다"며 "지역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를 들어 추경예산을 짜려고 하니, 그 과정에서 시는 시대로 도는 도대로 좋은 아이디어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물 부족 문제로 식수·농업용수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으니,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특히 4대강살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난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경제가 참 어려워 비상경제정부를 운영 중이고 오늘도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며 "최근 노사민정 대타협이 이뤄져 노사민정 모두가 경제위기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는데, 국민이 힘 합쳐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운동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2월 26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약 9억 달러 정도 늘었고, 2월 말이 되면 무역흑자가 20억 달러, 잘되면 30억 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수출은 엉망인데, 우리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로, 수출 노력을 계속하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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