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벌이 늘고 장기취업자 줄고
하루벌이 늘고 장기취업자 줄고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2.23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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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인력센터, 구인자 1만2044명으로 17.71% 증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청주시내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일용직 노동자를 찾는 건설현장과 하루 일거리를 찾는 사람들은 대폭 늘고 있으나 1주일 이상 장기적인 취업자는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인력관리센터는 2007년 구인자가 1만2044명에서 지난해 1만4178명으로 17.71%(2134명), 구직자가 2만727명에서 3만8661명으로 86.52%(1만7934명), 전화 또는 구두로 구인과 구직을 소개하는 알선자가 2만8214명에서 4만8200명으로 70.83%(1만9986명)가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1주일 이상 장기적인 취업자는 2007년 1만315명에서 지난해 7363명으로 28.61%(2952명)가 줄었다.

시인력관리센터에서 제공하는 새벽급식도 2007년 1일 평균 230여명(연간 6만1520명)에서 지난해는 200여명(연간 5만3853명)으로 15% 감소했다.

시인력관리센터는 특히 올들어 지난 1월 구인, 구직, 알선, 취업, 새벽급식 등이 모두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시인력관리센터의 운영실적은 구인자 821명, 구직자 2034명, 알선자 2002명, 취업자 553명, 새벽급식자 1728명 등에 그치는 등 지난해 한 달평균 구인자 1181명, 구직자 3221명, 알선자 4016명, 취업자 613명, 새벽급식자 4487명 등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시인력관리센터 관계자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기상황속에서 지난해에는 구인이나 구직자가 느는 반면 안정적인 취업자가 줄고 있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더욱 악화된 상황을 보이고 있는 듯 싶다"며 "특히 올들어서는 구인, 구직, 알선, 취업자 등이 모두 감소하는 등 센터를 찾는 사람들조차 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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