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조선평·서종구)가 세종시 설치법률안 국회통과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했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는 19일 유한식 연기군수, 연기군의회 의원, 심대평(선진당), 양승조(민주당), 박상돈(선진당) 국회의원 및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 설치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기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조선평 상임위원장은 "현재 연기군은 행정도시의 위기로 아파트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연기군의 산업단지로 이전을 계획하던 기업도 자취를 감추는 등 그 피해가 연기군 전 지역에서 무차별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세종시 설치법의 2월 국회통과와 정부기구 개편에 따른 이전기관 변경고시를 통해 행정도시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왜 하필 2월이냐. 이왕 기다리던 거 아무때나 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이번 달을 넘기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며 "다음달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를 선정하는 달로 정부에서는 정부기관 중 이전기관을 더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변질을 막으려면 우리 군민들이 나서 설치법 통과와 정부기관 이전고시를 반드시 이번 달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