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받다가 정신지체 허위 들통 20대 女 입건
부케받다가 정신지체 허위 들통 20대 女 입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2.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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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19일 마치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것처럼 속여 수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최모씨(26.여)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6월3일께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것처럼 속여 1급 정신장애 진단서를 받은 뒤 보험사로부터 7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2004년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던 중 고의로 정신장애가 있는 것처럼 행동, 정신장애 측정 검사를 받아 1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씨의 이러한 행태는 친구 결혼식장에서 부케를 받는 사진과 모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자신의 미니 홈피에 올렸다 이를 석연치 않게 여긴 보험회사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최씨는 단순히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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