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정 충주유치 '맑음'
세계조정 충주유치 '맑음'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9.02.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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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복 시장 귀국 보고회 개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세계조정연맹(FISA) 임시총회에 참가해 충주유치전을 벌이고 돌아 온 김호복 충주시장(사진)이 "FISA회원국들 사이에 2013년 세계대회는 유럽국이 아닌 국가에서 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18일 공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귀국 보고회를 통해 "총회 기간 중 28명의 FISA집행위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며 "2013년 대회의 탈유럽(Out of Europe)에 대부분의 집행위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조정연맹 32개국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충주 지지를 거듭 확인받았다"며 "FISA현지 실사단의 일원인 메트 스미스씨로부터 시설계획에 대한 자문을 받기도 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김 시장은 "다른 유럽권 유치신청국들은 각종 조정대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이미 관련 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부담이 됐었다"며 "그러나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의 완벽한 준비와 성공적인 개최 사실을 주지시키면서 빈틈없는 대회준비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FISA는 공사발주 등 구체적인 준비상황 제시를 원했다"며 "이에 따라 개최지가 결정되는 8월 FISA임시총회 이전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조성사업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방문기간 중 유치위가 얻은 정보와 자문을 토대로 유치신청서를 만든 뒤 이달 말까지 FISA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또 FISA 집행위는 대통령기 시도대항 조정대회가 열리는 오는 4월24~26일 충주를 방문해 현지실사를 벌인 뒤 8월 폴란드 포츠난에서 열릴 임시총회에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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