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타는 목마름 시가 달랜다
주민들 타는 목마름 시가 달랜다
  • 오정환 기자
  • 승인 2009.02.17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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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13개 마을에 식수용 물병 지원나서
공주시가 겨울가뭄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에 따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섰다.

시에 따르면 장기적인 가뭄으로 계곡수와 용천수를 이용하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의 취수원이 고갈됨에 따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에 식수용 병물 3만병을 긴급 지원 요청, 장기면 봉안리 등 13개 마을 47가구에 식수용 병물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 13일에는 1차로 장기면 봉안리, 의당면 일원에 1만병을 지원했고, 16일에는 반포면, 우성면 일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식수용 병물 1만병을 긴급 지원했다.

18일에는 탄천면, 신풍면 등의 주민들을 위해 식수용 병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소방용 차량을 이용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예비비 확보를 통해 주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농촌지역 마을상수도 234개소 중 계곡수 및 용천수를 취수원으로 이용하는 113개소에 대해서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식수난이 우려됨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하수 암반관정으로 대체하고 지방상수도 공급지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계룡, 반포지역의 지방상수도 사업을 완료한 공주시는 이달중으로 우성, 사곡면 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착수해 안정적이고 근본적인 취수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공주시 노재헌 상하수도과장은 "겨울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 물아껴쓰기 캠페인 등 대주민 홍보도 강화해 물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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