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방언집 나왔다
청주 방언집 나왔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2.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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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토박이말 조사·연구' 책자 발간
'오양깐(외양간), 오삼춘(외삼춘), 다디미(다듬이), 땡기다(당기다), 머시매(머슴애).'

지난해부터 표준어외 팔도사투리가 한글과 국어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지역 사투리를 정리한 '청주 토박이말 조사·연구'책자(사진)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자는 충북대학교 국어생활연구소(소장 조항범) 주관하에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간에 걸쳐 청주지역 토박이말을 조사해 총 542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1부 '청주와 그 지역어, 조사와 제보자, 구술 자료와 전사', 2부 '구술 발화와 표준어 대역으로 박유순 할머니의 삶과 언어, 김경순 할머니의 삶과 언어, 이완춘 할아버지의 삶과 언어', 3부 '청주 지역어의 특징으로 청주 지역어의 음운, 문법, 어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박유순 할머니(79) 등 세 명의 청주 토박이 노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토박이말을 정리해 주석을 달고 표준어로 대역을 실어 토박이말을 잘 모르는 세대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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