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도시철도 개통땐
천안 도시철도 개통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1.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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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치 높아진다
2013년쯤 운행… 서북부지역 당 분양가 54만원 상승

경전철 용역 보고회

2013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충남 천안 경전철이 개통되면 아산신도시와 비즈니스파크 등 천안 서북부지역에 지가상승과 분양가 상승 등에 따른 부동산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28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천안시 도시철도 경전철 분담금 부과방안'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 경전철이 개통되면 전철이 통과하는 아산만권 신도시2단계(천안지역)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은 철도 접근성 등이 높아져 전체 1070억원의 분양가 상승이 전망됐다. 3.3 면적 당 평균 분양가 상승액은 53만7500원이다.

국제비즈니스파크는 단독주택이 평균 6.2%의 분양가 상승으로 41억원, 주상복합 8.2% 오른 1124억원, 공동주택 4.0% 증가한 742억원 등 3.3 당 평균 41만1100원의 분양가 상승이 예상됐다. 지가상승률은 아산만권 신도시2단계(천안지역)의 업무·상업용지가 평균 19.1% 지가상승으로 1168억원이 늘어나고, 국제비즈니스파크도 평균 18.3% 지가상승으로 1140억원의 상승이 예상됐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지가·분양가 상승분에 따른 분담금 33.3% 상당을 국제비즈니스파크와 아산신도시 등의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설치로 분양가와 지가가 상승하면 부동산 가치가 그 만큼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취득 주민들에게 이에 따른 분담금을 부과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의정부와 용인, 광명지역 경전철 사업의 경우 지가 및 분양가 상승분의 33.3%보다 감소한 10~17% 상당을 사업시행자에게 분담을 부과한 점을 감안해 천안시도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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