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선납제 '성과'
자동차세 선납제 '성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9.01.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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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지난해보다 2배 실적
진천군이 이달 중에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세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인 '자동차세 선납제'를 적극 홍보한 결과 차량소유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올해 자동차세 전체 세액 32억원의 30%에 달하는 10억원 이상이 선납될 것으로 보여 군에서는 재정조기 집행에 일조할 수 있고, 납세자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세금을 10% 할인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의하면 지난 1월 5일 유영훈 군수의 지시에 따라 군내 2만5000대의 자동차 소유자에게 일제히 안내문을 발송하고 전담직원을 지정, 하루에 수십통씩 걸려오는 상담전화에 친절히 안내한 결과 21일 현재 지난해 선납 실적 4억9600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9억6000만원이 납부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 선납을 희망하는 차량소유자는 오는 30일까지 군청 재무과(☏539-3251.2), 진천읍사무소(☏539-4233.2)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고지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며 "자동차세를 선납한 이후에 자동차를 양도하거나 폐차 시에는 군청방문 등 번거로운 일이 없이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사용일수에 따라 선납세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지난해 12월 '진천군 성실납세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부터 자동차세를 포함한 지방세 10만원 이상을 자동이체 납부하거나 납기 내 납부하는 납세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하여 3만원 상당의 진천사랑상품권이나 물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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