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 기축년 세계로 세계로
위기가 곧 기회… 기축년 세계로 세계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29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중소기업이 희망이다.
올 한해 경기침체로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이라고 말할 만큼 너나할 것 없이 힘들었다. 서민은 서민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제로섬 게임으로 비유될 만큼 전 세계가 경제불황의 늪에서 허우적댄 2008년.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처럼 위기 속에서도 목표를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은 지역 중소기업이 있다. 내수 시장이 아닌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2009년 기축년 한해를 기업 성장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중소업체들을 소개한다.

◈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LA 홈쇼핑 시장 노크 - (주)솔빈

(주)솔빈(대표 문효식)은 건강한 구강관리와 탄력 있는 피부보호를 위해 고기능성 치약, 비누, 바디샤워, 바디로션, 구강건강식품 등과 같은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4개국(한국·미국·대만·일본) 특허 및 한국 발명품협회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된 특허원료를 첨가해 만든 제품으로 그 성능이 탁월하다.

특히 솔미트 치약과 파우더는 미국 FDA 등록 및 북미 과학협회 등록을 마친 상태다. 3년전 중국에 진출한 솔빈은 청도에 현지공장을 설립해 중국내수 시장은 물론 일본, 미국바이어와 현재 독점계약을 완료해 수출협약을 진행 중이다.

솔빈은 경쟁력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그동안 캡슐형 일회용 치약, 아토피성 비누, 아토피 피부보습 제품을 산학공동개발을 통해 완성한 상태며, 현재 특허 출원중에 있다.

올해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평가한 솔빈은 2009년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솔빈 기업은 내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LA지역 홈쇼핑 채널과 판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솔빈 제품은 국내에서는 약국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3월 중기청 우수 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한 솔빈은 제품의 고급·다양화로 혁신형중소기업(INNO-BIZ)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 천연 아토피 보습제 피부 지킴이

인터뷰/문효식 대표


3년전 중국에 진출할 당시만해도 현지 공장 설립은 꿈도 꾸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중국 현지공장을 가동해 중국뿐 아니라 유럽 선진국, 동남아시아까지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 2월이면 출시되는 아토피 보습제는 천연원료를 사용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2009년은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솔빈 제품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 차별화된 경영전략 초정밀 가공 선봉에 선다 - (주)광진테크

(주)광진테크(대표 이영수)는 건설장비와 특장차 부품과 환경관련 플랜트, 유압부품 등의 연구개발과 초정밀 가공을 핵심역량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광진테크는 우리나라 굴지의 중공업기업에서 25년을 근무한 이영수 대표를 비롯해 6명의 연구진을 기반으로 2008년 1월초 설립됐다. '강한 기술, 사람 중시 경영'을 모토로 초정밀 가공, 마케팅, 사후 서비스 관리를 철저히 하는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통해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

특히 특장차 부품류와 기계부품류, 철도차량 부품류 등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주)에버다임 CPT사업부, (주)우진산전, (주)디더블유를 비롯 해외우수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 시장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 절삭각도 조절이 용이한 절삭공구를 개발해 2건의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며, 현재 에너지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관련해 특허출원 3건을 준비 중에 있다.

2009년의 사업 전략은 초정밀 가공기술의 안정화(부싱 및 유압 Flange류) 자동차 부품 가공 전용 라인구축(MES) 폐기물 재활용시스템 프로젝트 수행(2건) 등이다.

올해 순이익은 8~10억원에 머물렀지만 2009년도는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기술이 강한 기업으로 성장

인터뷰/이영수 대표


21세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나의 것으로 만든다는 각오로 전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연구와 초정밀 생산 기술로서 승부하는 기술이 강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살아남는 분야가 부품가공이다. 초정밀분야는 불경기가 없다는 말이다. 현재 환경 및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 일본 기업 2곳과 접촉 중에 있다. 비록 작은 기업이지만 국가 경제산업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만드는게 꿈이다.

◈ 인조진주 유럽·일본 수출… 매출 10억 목표 - 펄메이드

펄메이드(대표 신철우)는 인조 진주를 생산하는 회사다.

펄메이드 신철우 대표는 부모가 운영했던 초자 및 인조진주 사업을 현대적 감각을 접목시켜 패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3월 초 펄메이드를 설립했다.

10개월의 짧은 기간 이 기업은 인조진주 제조방법에 대한 발명특허 2건을 출원했다.

이와 함께 전국공예대전 및 관광상품전 등 전국 규모의 공예전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올해는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한 해로 평가한다면, 2009년은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선진국과 미국, 일본 등으로 인조진주 상품이 세계인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한 수출길에 오른다.

인조진주는 천연진주, 양식진주, 인조진주 등으로 세분화 되어 각기 사용된다.

인조진주의 제조방법은 물고기의 비늘이나 진주빛의 안료 등을 이용해 유리, 자개, 플라스틱 등의 전반적인 원재료를 가공한 후 코팅작업을 거쳐 액세서리와 생활용품으로 제품화된다.

현재는 공장설립으로 자동생산시스템을 갖춘 상태로 올해 샘플요청이 있었던 유럽과 일본에 수출을 통해 올해 4~5억원에 머문 매출을 2009년에는 1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세계속 한국 대표기업 우뚝설 것

인터뷰/신철우 대표


올 한해는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상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한 해였다. 내년에는 대량 상품화를 통해 해외 수출 길을 열어 나갈 예정이다. 인조진주의 시장성은 무한하다고 본다. 진주는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상품화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액세서리를 비롯해 생활용품, 각종 포장재에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2대째 이어온 가업인 만큼 '세계 속의 한국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싶다.

◈ 바이러스제제로 바이오 신약시장 점령 나선다 - (주)로드바이오

(주)로드바이오(대표 전만수)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용 바이러스제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3월 설립됐다.

이 기업은 2004년 주성대학 바이오생명제약학과와 산학 교육시스템을 제휴, GMP(품질이 보증된 의약품 및 화장품의 제조 전 공정에 걸쳐 제조와 품질관리에 관한 체계적인 규정) 교육사업을 진행해 왔다. 의학품분야 GMP교육을 전담해 온 로드바이오는 실무중심 교육으로 서울·경기 제약회사 직원교육을 전담할 만큼 인지도를 쌓았다.

도내에서 GMP교육사업을 전국에 확대한 실적을 바탕으로 로드바이오는 세계적인 제약기술협회 ISPE 한국지부를 청원군 오창 보건의료센터에 유치했다.

또한 그동안 미국에서 전량 수입해 왔던 임상시험용 바이러스제제 생산까지 사업을 확대시켰다.

임상시험은 개발 중인 신약 또는 새로운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건강한 자원자 또는 대상 환자에서 평가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기업은 임상시험용바이러스제제 자체 생산과 제조공정의 밸리데이션(특정한 공정이 예정된 품질 특성과 규격에 맞는 제품을 일관되게 생산한다는 것을 보증하는 행위 및 문서화) 사업을 접목시켜 내년 9월 바이오 신약시장(유전자 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점령에 나선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GMP시설(Clean Room)은 대외 신뢰도를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 5억원을 내년 1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실무중심형 교육 새로운 장

인터뷰/전만수 대표


제약협회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GMP교육은 협회 이외에 전국에서 3~4곳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무를 강조한 로드바이오만의 교육으로 전국 유명세를 갖고 있다. 특히 내년초 임상시험용 바이러스제제 생산체제가 가동돼 바이오신약 시장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금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