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건도 부시장 '아름다운 선행'
우건도 부시장 '아름다운 선행'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12.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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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두고 충주시장학회에 300만원 기탁
고향에서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연말 퇴임하는 우건도 충주부시장이 충주시장학회에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우 부시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평소 지역인재들이 고향을 떠나 외지로 나가는 것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고 피력했다.

그는 "퇴직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생각하다 10년을 내다보고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사람을 키운다는 진리를 생각하며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웃어 보였다.

우 부시장은 이어 "시 장학회가 추진중인 100억원 모금 운동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68년 충주시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그는 1975년 충북도와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조직위원회 운영부장, 자치행정과장, 총무과장, 기획관, 음성군부군수, 생명산업추진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평소 온화하고 자상한 성품을 지닌 우 부시장은 친화력을 앞세운 합리적인 업무스타일을 보이며 직원들과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심혈을 쏟았다는 평가다.

한편 그는 퇴임 후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충주시를 위한 마지막 봉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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