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 증시 연말랠리
미국발 훈풍… 증시 연말랠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2.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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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빅3 문제해결·금리인하·경기부양책 영향
전일(15일) 국내증시가 미국 자동차 빅3 문제 해결 기대감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기대감,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 등이 반영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강한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어 연말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16일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가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과거 약세장의 반등 구간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1990년 이후 약세장에서 단기 반등 구간은 현재 구간을 제외하고 총 10번이 존재하는데 이 구간의 코스피 평균 수익률은 30%, 반등 기간은 1.7개월 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반등의 시발점을 지난달 20일 949포인트로 가정한다면, 과거 평균 코스피 상승률을 적용할 때 단기 코스피 반등 목표치는 1230선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고려해 코스피 반등 목표치를 추정해 볼 때 가능 목표치는 1245포인트가 산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 PBR은 0.93배 수준으로 정상적인 수준 1배(현재가격=청산가격)로 가정할 때, 정상적인 수준 회복을 단기 반등 가능 목표치로 설정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결론적으로 과거 약세장의 단기 반등과 현재 코스피 PBR의 정상적인 수준 회복 등을 감안한 코스피 단기 반등 가능 목표치는 1230포인트∼1245포인트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현재 수준에서 추가적인 지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미국 자동차 업종에 대한 지원 여부'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도 "시장은 단기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시장 기능)'에 의하기보다 '보이는 손(정부)'에 의해 약세 장 속의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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