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임플란트 회사 30여곳이 영업 중이고 그 외 후발주자 5∼6개사가 이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외국회사제 임플란트가 30여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국산 임플란트가 외국산 임플란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5년 전에는 주로 미국·독일·스위스 3개국 제품이 주를 이뤘다. 현재는 토종 ㈜오스템을 선발주자로 국내품들이 계속 출시되며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70%는 국내품이 차지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몇몇 외국산은 고환율 탓에 수입단가를 맞출 수 없어 한국시장을 포기, 철수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환자들이 부담하는 임플란트 개당 이식 치료비용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몇 년 전만 해도 1개 500만원을 호가하던 시술비가 국산 임플란트 보급 이후 종합병원급 300만원, 의원급에서는 100만원대로 떨어졌다.
중국의 임플란트 시술비가 5000~1만위엔(약 100만~200만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임플란트의 가격은 바닥까지 내려왔다는 것이 치과계의 중론이다.
치과계 일각에서는 "지나친 저가 시술이 보편화 되면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쓰거나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치과의사가 미흡한 치료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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