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새로운 성장엔진"
"의료산업 새로운 성장엔진"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12.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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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대전·충남본부 조사
연구기반 양호 · 산업화 역량 구비 · 지리적 여건 유리

대전·충남지역 내 의료산업을 중장기적인 경제발전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조사보고가 나왔다.

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의료산업의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대전은 의료서비스업, 충남은 의료제조업이 발달한 가운데 의료산업 첨단화를 위한 연구기반이 양호하고, 의료 관련기술의 산업화 역량을 구비했으며, 의료서비스 이출입(移出入)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지역 내 의료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대전·충남지역 의료산업의 2003년 중 산출액은 총 4조원으로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8.4%를 차지(2003년 지역산업연관표)했다.

이는 대전·충남지역 경제규모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7.7%, 2003년 산출액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3.0%)보다 충남지역(5.3%)의 비중이 높았으며, 특히 충남지역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출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중 의료서비스업 매출액은 2조6840억원으로 2000년에 비해 배 이상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의료서비스업이 전국 의료서비스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6.6%에서 2006년 7.3%로 증가(대전·충남지역 GRDP 산출액의 1.6%)했다. 2007년 현재 대전·충남지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수는 171개소로 전국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료기관 총병상수는 2007년 현재 3만5700개로,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0.4개이다. 이는 전국 평균 9.2개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박창귀 과장은 "현재 대전·충남지역 경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활성화시킬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 의료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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