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가칭)충무초 개교 차질 우려
아산 (가칭)충무초 개교 차질 우려
  • 정재신 기자
  • 승인 2008.11.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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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건물 외부치장 벽돌 줄눈시공에 그쳐
아산시 권곡동에 오는 2009년 3월 개교로 추진되는 충무초등학교(가칭)가 공기 지연으로 인해 개교차질이 우려되면서 충남도교육청과 아산교육청이 대책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초는 권곡동과 모종동에 신축중인 P, S, D아파트가 주택사업승인 조건에 따른 초등학교 부지확보에 의해 신설이 추진돼 지난 2월 BTL사업으로 T건설사가 착공했으나 타산성이 안맞는다며 공사를 포기해 현재의 O건설사가 지난 4월부터 신축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는 12월말 준공예정인 충무초는 현재 본건물의 외부치장 벽돌 줄눈 시공에 그치고 있어 개교 차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O건설사는 공사지연 이유를 짧은 공기일정과 인근 P, S, D아파트 등이 지난 10월에서야 학교 진입도로 부지를 매입해 간접시설 연결과 토목공사 차질에 대한 이유를 들고 있다.

O건설사 관계자는 "12월말 준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진입도로 매입이 늦어지면서 가스관로, 상수도 관로연결 등이 벌써 이뤄졌어야 했는데 아직까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S아파트 관계자는 "학교공사 자체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진입도로가 늦게 매입돼서 공사가 늦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운동장 흙 반출도, 이제 운동장 토목공사를 하고 있어 반출 시점이 지금 맞는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기지연으로 발생한 개교문제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준공일정을 다소 늦출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무초 준공지연에 따른 지체상환금문제, 공사지연에 대한 책임 추궁과 원인분석에 의한 소송 등에 대한 걱정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공사진행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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