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부 '농촌 대책 미흡' 불만 토로
한, 정부 '농촌 대책 미흡' 불만 토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11.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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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책 발표" 요구
한나라당 지도부는 1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정부의 농촌 피해대책이 미흡하다며 확실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희태 대표는 "선 농촌대책, 후 FTA 비준 이 우리의 원칙"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농촌대책을 단편적으로 발표해 왔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정부는 농촌대책을 한다고 하는데 농업인들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발 한꺼번에 종합대책을 발표해 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도 한번에 종합적으로 패키지로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지방의 반발이 커졌다는 우려가 있다"며 "다시는 그러한 우려를 금하지 않도록 정책위 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쌀 직불금 국정조사' 위원장인 송광호 최고위원은 "농민들은 금년에 하락한 곡물값 때문에 분노하고 허탈해 한다"며 "이번에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면서 농촌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삼중고가 겹친 농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 최고위원은 "오바마 당선자의 당선 후 자동차 부문에 대한 추가협상이 제일 큰 관심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자동차 부문의 (재협상) 얘기가 나올 때 (우리의) 농업과 서비스 분야도 그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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