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증산 등 기여… 최고 권위 '우의상' 수상 영예
괴산군 청안면 운곡리에서 생명환경농업 기술교육과 지도에 선구 역할을 하는 조한규 한국자연농업연구소장(74)이 중국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인 우의상(友誼賞·훈장)을 받았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조 소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 우의상 표창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농업분야에서 처음으로 우의상을 수상했다.
조 소장의 이번 수상은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자연농업연구소 추천으로 이뤄졌다.
조 소장은 중국 내 식량 증산, 축산물 생산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남겼고 자연농업 기술교육 등을 통해 군부대 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조 소장은 1967년 생력다수확농법연구회 발족을 시작으로 자연농업을 보급, 1994년 (사)한국자연농업협회 설립 인가를 받고 1995년 10월 자연농업생활학교를 개설해 세계 각국에 자연농업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탄자니아 등 30여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개발도상국과 단체에 그들의 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자립력을 키우기 위해 자연농업을 실행하고 있고 이를 위해 APO(아시아생산성본부)와 UNDP(국제연합개발계획)빈곤자 반감 네트워크 등의 국제기구들과는 연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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