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문화의 길 열었다
소통-문화의 길 열었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10.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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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문화의 달 청주 폐막 …화합한마당 호평
근현대 작고문인전·동아리축제 등 행사풍성

'2008문화의달 청주'가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9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소통-문화의 길을 열다'란 주제로 3일간 펼쳐진 행사는 볼거리와 함께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사로 풍성한 문화의 향기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시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행사는 청주시민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청주줄다리기' 재현행사와 충북의 정체성을 확립한 '충북근·현대작고문인전', 어울림이 하나된 충북문화예술'동아리축제', 충북미술작가들의 한마당축제 '아트페스티벌청주'는 청주만의 문화 향기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피워낸 소통의 꽃이었다.

그중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청주줄다리기는 88년만의 재현이란 점 외에도 청주시민 5000여명의 참여로 장관을 이뤘다. 또 화합과 융화를 위해 청주예술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진 놀이마당과 풍물마당은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며 흥겨움을 돋우는 등 소통의 물결을 일으켰다.

또 충북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특별전으로 열린 '충북근·현대작고예술인전'은 잊혀져가는 예술인들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각 분야에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조명은 충북문학사 뿐만 아니라 한국문학사에서 귀중한 사례가 되었다.

더욱이 지난 18일 2008문화의달 기념식에서 있었던 2008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에 대한 '문화훈장'과 '제40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상)', '2008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상)'시상식은 한류스타 배용준 등 연예인들이 수상자로 참여함으로써 시민은 물론 수백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운집하는 지역에서는 보기드문 현상도 있었다.

다양한 축제로 충북문화예술을 전국에 알린 '2008문화의달 청주'는 19일 오후 6시 폐막을 공식선언하며 마무리지었다. 박영수 추진위원장은 "줄다리기와 동아리축제 등에서 기대이상의 시민 참여가 이루어졌다"고 자평하고 "흥겨운 축제형태에서 화합형 마당놀이를 펼쳐친 줄다리기는 문화와 일상과의 거리를 좁혀준 행사로 앞으로 청주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도시 청주를 꿈꾸는 공연과 차기 개최지인 인천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 2009문화의달을 기약하며 청주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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