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응급의료평가 최하위
충북대병원 응급의료평가 최하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10.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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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아 의원, 인력·시설확충 노력 부족 지적
충북대학병원이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4년째 최하위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한나라·서울 송파갑·사진)에게 제출한 '전국 권역별응급의료센터 평가결과'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전국대학병원 중 최하위 수준인 C등급을 받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은 2004년 2차 평가와 2005년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 2006년엔 C등급 판정을 받았다. 박 의원은 17일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4년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중증장애인들에겐 초기처치능력이 중요한데 인력·시설확충 노력이 부족하고 간호사 업무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3년간 외부컨설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무했고, 적지 않은 부채도 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병원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선동 의원(한나라당, 서울 도봉을)은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접수된 충북대병원의 진료비 부당 청구 건수가 2006년 26건에서 지난해 42건으로 60%로 증가했으며 올해의 경우 지난 6월 현재 49건이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많은 환자가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만큼 심사 미신청 사례까지 합하면 진료비 부당 청구 건수는 확인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이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병원측의 자체적인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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