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10만명 발길
보은대추축제 10만명 발길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10.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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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잡기 등 인기… 지역 대표축제 자리매김
농특산물판매도 5억 넘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 일대에서 열린 제2회 보은대추축제가 10만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보은대추는 과일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보은대추를 직접 수확하는 행사를 비롯해 메뚜기 잡기, 밤고구마 수확, 소달구지 타기, 대추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씨 멀리뱉기, 대추나무길 걷기대회 등도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해바라기밭에서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주는 행사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추억의 영화포스터 전시회, 대유물 전시회, 친환경농업 사진전시회, 국산 및 수입농산물 비교전시회, 대추음식과 메뚜기요리 시식회, 친환경농산물 판매장 등도 행사기간 내내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축제장에서 생대추를 판매한 보은황토대추연합회는 행사 첫날부터 내놓은 생대추가 동나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누렸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생대추 1억5000만원, 사과·배·고구마·더덕 등 특산물 2억원, 공예품과 조랑우랑 한우고기 1억5000여만원 등 5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보은대추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것이 많은 관광객들을 축제장으로 이끈 요인"이라며 "대추축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제로 발전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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