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공원 납골당 쓰레기 몸살
목련공원 납골당 쓰레기 몸살
  • 유현덕 기자
  • 승인 2008.09.16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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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참배객 놓고 간 음식물 등 제단아래 방치
추석 연휴 청주시 월오동 목련공원의 시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방문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추석 당일인 15일 납골당인 목련당에는 참배객들이 놓고 간 음식물과 술병들이 제단 아래로 수북이 쌓여 있고 건물 내부 곳곳은 쓰레기들이 쌓인 채 방치돼 있었다.

또한 외부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제때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넘치고 쏟아져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55)는 "제사음식과 술병 등을 치우지 않고 가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하루에 한두번이라 청소를 하지않는 공원측도 문제"라며 "사설이 아닌 시에서 운영하는 곳인데도 청소조차 제대로 안된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배객인 오창의 최모씨(65)도 "해마다 명절때면 반복되는 일인데 왜 시정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돌아가신 부모님에게 죄스럽기까지 하다"고 했다.

이에대해 목련공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평소와 같이 이곳을 담당하는 현장근무자 4명과 화장장 근무자 4명, 청소인력 4명, 사무직 1명이 근무를 한다"며 "명절 공원관리는 교통정리 등이 이뤄지며 목련당은 문을 닫는 오후 6시가 돼서야 일괄 청소를 하고 있어 신경을 못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에 4000여위가 안치돼 있는 목련공원 목련당에 2만명이 다녀갔다.

청주 목련공원 목련당에 참배객들이 놓고 간 음식물과 술병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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