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또 금… 한국 13위 수성
사격 또 금… 한국 13위 수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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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석 '2관왕' 류호경은 슛오프 끝에 '4위'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이지석 선수가 사격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따내며 사격 2관왕에 올랐다.

이지석 선수는 11일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예선전에서 600점 만점으로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뒤 실수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지석 선수는 지난 9일 남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에 이어 우리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반면 본선에서 597점을 기록해 6위로 결승에 오른 류호경(43)은 결선합계 701.2점으로 뉴질랜드의 마이클 존슨과 공동 3위에 오른 뒤 3∼4위를 가리기 위한 슛오프(경사)에서 10.2점을 쏘는 데 그쳐 10.6점을 기록한 존슨에게 아쉽게 동메달을 넘겨줬다.

류호경은 지난 9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슛오프에서도 0.1점차로 동메달을 놓친 바 있어 두 경기 연속 '슛오프 악몽'을 겪었다.

이날 오후 R3-10m 공기소총 복사 SH1 혼성 결선에 나선 심재용(44·인천)은 104.8점을 쏴, 이날 오전 예선에서 쏜 599점 등 합계 703.8점을 기록한 뒤, 3명의 선수와 공동 3위로 슛 오프에 들어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장애인 탁구의 '기둥' 정은창(39·대전시)이 다잡았던 금메달을 놓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오후 5시 베이징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M4-5 결승전에 나선 정은창은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듀랑을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역전패 했다.

탁구 남자 개인전 1등급에 출전한 조재관(31·광주)과 이해곤(55·경기)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재관은 탁구 남자 개인 1등급 결승전에서 안드레아스 베베라(오스트리아)에게 경기 개시 24분만에 0대3(7-11 9-11 9-11)으로 패했으며, 같은 시간 열린 3, 4위전에서는 이해곤이 장 프랑소와 뒤카이(프랑스)와 2차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1(11-6 8-11 12-10 16-14)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남자 역도 56kg급에 당당히 출전한 '헤라크라스' 정금종(43·서울시장애인체육회)은 올림픽 7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놀라운 신화를 창조했다.

이날 정금종은 180kg을 가뿐히 들어 올리며 202.5kg을 들어올린 이집트의 쉐리프 오트만과 이라크의 라솔 모신(185.0kg)에 이어 귀중한 동메달을 따냈다.

정금종은 지난 88서울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까지 장애인올림픽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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