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은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나라당 충북도당으로부터 고발된 변재일 국회의원(민주당·청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변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환시기는 빠르면 다음주 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변 의원을 소환해 총선기간 중 의정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는지의 여부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 뒤 이번달 중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5월19일 "변 당선자가 선거운동기간 '청원 오창산업단지 내에 소각장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청원군 내에 설치돼 있는 소각장을 공동으로 활용해도 된다는 답변을 환경부로부터 받았다'고 홍보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며 변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