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창업자 위협하는 리스크 올바른 관리
<65> 창업자 위협하는 리스크 올바른 관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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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자영업 창업 119
한 상 훈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경영지도사>

어떤 창업이든 위험(risk)은 꼭 있다. 위험에서 100% 벗어날 수는 없다. 사업주가 철저히 준비해 통제할 수 있는 요인도 있지만 통제가 어려운 외적인 변수나 예상치 않은 사건으로 문제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위험을 없애려 하기보다는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부각시키어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창업자를 위협하는 리스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꼼꼼히 관리하기만 해도 창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위협요인을 대처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경쟁점포 증가에 대한 위험이다. 경쟁관계가 발생하면 시장이 확대되는 현상이다.

오히려 잘 만 활용하면 많은 혜택을 얻을 수도 있는 기회가 나타나지만 잘못 관리하면 불이익이 불가피하다. 특히 업체간 가격경쟁은 가장 나쁜 결과물이다. 따라서 상호 배신보다는 협력하는 지혜를 모아야 하다. 또한 시장 흐름을 따라잡아 남보다 빨리 대응하기 위한 시장 정보를 얻는 것에 게을러서는 안된다. 특히 상권의 변화에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이것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지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한다면 예방이 가능하다.

사업 환경변화에 대한 위험이다. 요즘 환율증가,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상승, 소비위축이 업체의 매출부진으로 이어져 금융이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업체의 유동성자금 문제가 발생하여 정책자금을 이용하려는 사업체가 많다. 부채율이 총 투자금액중 40% 이상이라면 미리미리 부담율을 낮추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변화가 보통 8개월∼2년 정도의 주기로 바뀌는 양상이다. 시장에서 소비자의 기호가 변하면 유행상품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다.

트랜드를 잘 파악하여 경영여건을 변화시키거나 점포분위기를 바꾸는 등의 전반적인 마케팅 수정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경영자의 마인드 변화에 대한 위험이다. 경영이 익숙해졌다고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한다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업에 성공하면 사람들은 으쓱하는 습성이 강하다. 사업은 초심을 잃어서는 안된다. 항상 고객 앞에서는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야 한다. 오히려 큰 돈을 벌었다면 고객에게 또는 지역사회에 보답하려는 마음자세가 요즘 봉사경영의 추세이다. 고객을 설득하고 호의적인 욕구를 자극하려면 믿음직스러워야 하고 믿음직하려면 신용이 있어야하고 신용이 있으려면 정직하게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정직한 사업을 운영하려면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봉사경영으로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직원 불만을 해소해 업체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사업 손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무관리에 대한 위험이다. 조달된 자금을 어떻게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 관련된 사항이다. 매출액은 많이 발생하는데 연말 결산하다보면 남는 것이 없는 사업체가 허다하다.

특히 체인사업의 경우 월매출액이 어느 정도는 된다는 말만 믿고 이를 확인하려 기존 체인점을 방문하였더니 "손님들이 많아 와, 정말 괜찮은 업종이구나, 잘 되겠는걸, 빨리하자" 손님과 예상 매출액수만 믿고 창업했다가 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관리비 등을 제외하면 비용관리가 전혀 안되어 투자수익이 형편없는 곳이 많다.

양보다는 질적으로 과시보다는 효율적인 투자만이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다.

소상공인에게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노력없이는 창업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므로 창업을 하더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마인드를 잃어서는 안된다.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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