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와 치아관리
임플란트와 치아관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9.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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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구강위생·정기검사 따라 수명 결정

고 석 호 <이즈치과 원장>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부위에 치아뿌리모양의 금속을 턱뼈에 심어 뼈와 붙게한 다음 치아를 만들어 주는 최신개념의 치과시술이다.

임플란트의 재료로 사용하는 티타늄은 가벼운 은백색 금속으로 항공우주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티타늄은 무게가 가볍고 단단해서 부식에 대한 높은 저항성을 지니고 있고 사람의 뼈와 서로 붙는데 있어 아무런 염증이나 부작용 없이 융합이 잘 돼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치과에서는 물론이고 의료용 인공관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의 구조는 대개 인공치근, 연결기둥, 가공치아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인공치근을 결손 된 치아부위의 턱뼈에 심은 후, 연결 기둥을 이용해 구강내로 연결시킨 다음 가공치아를 다시 연결기둥에 고정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재현할 수 있다.

정상적인 경우 아래턱은 2∼3개월, 위턱은 3∼6개월 정도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간은 뼈의 상태에 따라 짧아질 수도 길어질 수도 있다.

'뼈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 아프지 않나요' 라고 많이 물어보는데, 우리 몸의 연조직(피부, 잇몸, 근육 등)은 통증은 느끼나 골 조직(뼈)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구강내 연조직만 마취하면 실제로 잇몸뼈에서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수술 후 5∼7일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상적인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

임플란트의 성공률은 거의 95%이상된다. 이러한 성공률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잇몸뼈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또 임플란트의 수명은 환자의 건강, 구강위생상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적절한 관리정도에 의해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는 어디까지나 자연치아의 대체물이다. 따라서 자연치아를 모든면에서 능가할 수 없다. 자기 치아를 소중히 아끼고 잘 관리해 오래 사용하는 것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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