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담장 너머 글로 전하는 사랑
교도소 담장 너머 글로 전하는 사랑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8.1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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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 재소자 효 수기 공모
한국불교 태고종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청주교도소 종교위원)가 '제3회 재소자 孝 수기'를 공모한다.

다음달 한 달 동안 전국 47개 교도소 재소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공모전은, 현대불교신문사와 한국불교신문사, BBS청주불교방송이 후원한다.

공모작은 편지, 시, 수필, 소설 등 장르 제한을 두지 않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은 '길 누군가와 함께라면(부제 수용자의 편지)'이라는 제목의 수기집으로 엮어 발간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15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청주교도소 종교위원으로 재소자 교화에 애쓰고 있는 혜철 스님은 지난 2006년 영어의 몸인 재소자들이 부모와 가족의 사랑을 떠올려 갱생의 길을 걷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모전을 마련했다.

혜철 스님은 "10여년전부터 교화위원으로 활동하며 재소자들에게 법문보다도 부모와의 끈끈한 정이 새로운 삶을 걷는 데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까지는 재소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그 가족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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