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EPL 데뷔전서 골잔치
스콜라리, EPL 데뷔전서 골잔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19 22: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첼시, 포츠머스에 4대0 대승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6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냈다.

첼시는 지난 17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포츠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개막전에서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대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늘에 가려 무관의 설움을 맛봐야했던 첼시는 스콜라리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강점들을 살려 경기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주도권을 잡은 첼시는 전반 13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찔러준 발락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조 콜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츠머스를 앞서갔다. 이어 전반 25분, 조 콜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락과 데쿠가 몸을 날려 슛을 시도했지만 볼은 수비수 몸을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아넬카가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2골에 만족하지 못한 첼시는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종료 직전 상대수비수 실뱅 디스탱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오랜 기간 동안 화두로 떠올랐던 인테르 밀란으로의 이적설을 잠재우고 잔류를 택한 램퍼드는 키커로 나서 첼시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잠잠했던 첼시는 후반 막판 조 콜과 보싱와를 빼고 숀 라이트 필립스, 파울로 페레이라 등을 투입해 분위기에 변화를 줬고, 후반 44분 테쿠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잡아냈다.

한편,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자정 올드 트래포트에서 벌어진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개막전에서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벌어진 포츠머스와의 커뮤니티실드까지 9차례의 친선전을 모두 결장한 '산소탱크' 박지성(27)은 이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