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출신 정치인 소통 담금질 한자리
서산출신 정치인 소통 담금질 한자리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8.14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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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최근 들어 화두는 '소통'이다.

13일 서산시의회(의장 이철수)는 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서산시의회 하반기 이철수 의장이 서산시의 현안과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점검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간담회였다.

모처럼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지역출신 현역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의 통로를 다졌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기자는 앞서 현역 국회의원과 서산시가 정무적 기능을 살리지 못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오히려 현안 해결을 놓고 시와 국회의원 간 해결 주체는'나'라고 외쳐 마찰을 빚는 역기능이 나타나기도 했다.

국회의원도 시장도 선출직이기 때문인 점도 있다.

그렇지만 서산시의 미래를 담보하는 시책이나 정책은 생색내기 입감이 돼서는 안 된다.

현안 해결은 빠를수록 좋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후 그동안 서산 지역출신 의원들 간의 정책간담회 다운 자리는 손꼽을 정도였다.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현역 국회의원과 시장이 같은 정당 소속인데도 머리를 맞대고 협의는 커녕 곳곳에서 마찰음만 냈다.

당시 정무적 기능은 아예 실종됐었다.

이번 서산시의회가 앞장서 지역 출신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과 취지에 박수를 보낸다.

이날 간담회가 지방과 도, 중앙 정치 무대에서 각자 할일을 다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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