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철근 등 원자재값 급등 … 도급 2.86%·관급 25.0% ↑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공공건축물의 공사비가 5.51% 인상됐다. 조달청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레미콘이 7%, 철근이 94%까지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전체 공사비가 5.51% 인상됐다고 24일 밝혔다.
또 도급금액과 관급금액은 각각 평균 2.86%, 25.0% 인상됐다.
이처럼 도급금액에 비해 관급금액 인상폭이 높은 것은 관급자재인 철근·레미콘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연면적 1만4500㎡인 철골·철근 콘크리트조 지하 1층, 지상 10층 건물을 신축할 경우 총공사비는 ㎡당 149만원(총 216억원)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2억원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조달청에서 발주한 공공 건축물의 총공사비를 분석한 결과, 관급자재를 포함한 재료비가 50%, 노무비 26%, 경비 9%, 기타 15%의 순이었고 도급금액과 관급자재금액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80% 대 20%였다.
공사비 중에는 관급자재를 포함한 재료비와 노무비의 비율은 공공청사가 45%, 29%, 병원은 52%, 24%, 연구시설은 65%, 18%로서 평균 50%, 26%였다.
아울러 관급자재는 건축시공에 투입되는 주요 자재에 대해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 시공업체에 공급하는 자재로서 전체 공사비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철근·레미콘·시멘트 등 건축자재류가 8%, 냉난방기·수배전반 등 기계·전기장비류가 12%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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