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11명 베이징 땅 밟는다
충북 출신 11명 베이징 땅 밟는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7.02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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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등 6명 '금' 도전, 지도자·심판 5명도 참가
'신궁' 임동현 등 충북의 스포츠 스타 11명(임원1·코치3·심판1·선수6)이 2008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 충북은 임동현(양궁·한국체대), 박경모(〃·인천계양군청), 이옥성(복싱·보은군청), 이겨라(수영·울산체육회), 박은철(레슬링·주택공사), 김윤미(사격·동해시청) 등 6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와 함께 변경수(임원·사격 국가대표 감독), 전기영(유도 코치·용인대 교수), 차영철(사격 코치·KT), 오금표(사격 코치·충북체육회)와 배드민턴 종목 심판 손희주(충주여중 교사) 등 5명이 올림픽에 참가한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조석환(복싱·보은군청), 최은영(양궁·청원군청), 이종훈(역도·충북도청), 정미라(사격·청원군청), 문철욱(카누·충북체육회), 피승엽(수영·충북체고) 등은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출전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임동현이다. 임동현은 전통의 메달밭인 양궁에서 아테네 영광을 재현에 도전한다. 임동현은 충북체고 1년때 국가대표로 선발된 후 2004아테네올림픽 단체 1위, 2006도하아시안게임 개인·단체 1위, 2007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체 1위 등 한국양궁을 이끌고 있다.

박경모도 베이징올림픽 금 과녁을 조준할 계획이다. 옥천 이원초에서 처음으로 활시위를 당긴 박경모는 지난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개인 1위, 2004아테네올림픽대회 단체 1위 등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충북 복싱의 스타 이옥성은 지난 2월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은 후 현재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사각링의 테리우스'라는 별명처럼 출중한 외모를 갖춘 이옥성은 2005아시아복싱선수권 -51 1위,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 -51 1위 등을 기록했다.

한국수영의 차세대 기대주 이겨라도 금 물살을 가른다. 이겨라는 지난 2006도하아시안게임 계영 800m, 400m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 외에 레슬링 박은철과 사격 김윤미도 금 사냥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충북 스포츠 스타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모두 금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충북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8베이징올림픽은 다음달 8일 화려하게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205개국 1만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모두 28개 종목, 302개 금메달을 놓고 메달전쟁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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