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과 물은 사랑을 할 수 없는 슬픈 사이랍니다!
기름과 물은 사랑을 할 수 없는 슬픈 사이랍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6.1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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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의 그림이야기

기름과 물은 사랑할 수 없는 슬픈 사이랍니다
신 경 아 <그림지도교사>


계란프라이를 맛있게 먹는 법. 우선 식용유를 프라이팬에 두르고 기름이 뜨거워지면 계란을 탁! 하고 깨뜨려 넣고 익으면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오늘은 프라이하고 남은 식용유로 그림을 그려볼까요. 에이∼ 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아주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순서는요, 물을 물통에 반쯤만 채우고 식용유를 한 숟가락 넣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색을 물에 풀어줍니다. 그리고 휘휘 저어주면 서로 사랑할 수 없는 물과 기름은 서로 따로따로 헤어집니다. 물과 친한 그림물감은 물따라 가느라 기름과는 친해질 수 없는 사이.

마치 우주와 같은 물결무늬가 생긴답니다. 이때 미리 준비해둔 복사용지를 살짝 물위에 띄워주면 기름과 서로 분리된 물감의 무늬가 종이에 쏙 배어든답니다. 그러면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아름다운 그림이 저절로 종이에 그려져요. 그리고 이것을 잘 말린 후 마른종이를 재밌는 모양으로 오려서 붙여줍니다. 그리고 싸인펜과 색연필로 꾸며주면 완성입니다.

* 우연히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모양을 보며 우리 친구들이 재밌는 상상을 해야 합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어린친구들은 오히려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 냅니다. 내가 만들어 낸 이야기와 야기치 못한 이야기를 서로 잘 섞어서 풍부한 그림이 나오도록 해보세요. 그리고 우연히 만들어내는 신기한 모습을 보며 그림이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거예요. 집에서 간단하게 한번쯤 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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