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구축' 정부사업 선정… 하이닉스 폐수 인근공장·솔밭공원 공급
청주산단관리공단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단(단장 이병권)은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산학협력사업으로 '청주산업단지 발생 폐수의 재이용 네트워크 구축'이 선정돼 이같은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주)하이닉스반도체 방류수)를 재이용해 인근 업체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단지내의 솔밭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유지용수 공급) 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친수적인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주)하이닉스반도체에서는 1일 약 2만8000톤의 폐수가 발생되고 있으며 향후 3공장이 준공될 경우 추가적으로 약 3만톤이 발생될 예정이다. 하이닉스의 폐수는 현재 자체처리 후 석남천으로 방류하고 있으나 그중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약 1만7000톤이 재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권 단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사회적으로는 시민들의 휴식 및 체험공간을 조성해 여가 문화 정착과 산업 폐수를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환경 민원 다발 지역으로서의 이미지 탈피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상수원이나 하천이 아닌 폐수를 통해 수자원 개발 및 보호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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