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폐수 재활용 생태산단 조성
청주산단 폐수 재활용 생태산단 조성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6.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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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구축' 정부사업 선정… 하이닉스 폐수 인근공장·솔밭공원 공급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나오는 폐수를 인근 공장에서 재활용하고 솔밭공원에 맑은 물이 흐르게 하는 친환경 사업이 추진된다.

청주산단관리공단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단(단장 이병권)은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산학협력사업으로 '청주산업단지 발생 폐수의 재이용 네트워크 구축'이 선정돼 이같은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주)하이닉스반도체 방류수)를 재이용해 인근 업체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단지내의 솔밭공원을 생태공원으로 조성(유지용수 공급) 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친수적인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주)하이닉스반도체에서는 1일 약 2만8000톤의 폐수가 발생되고 있으며 향후 3공장이 준공될 경우 추가적으로 약 3만톤이 발생될 예정이다. 하이닉스의 폐수는 현재 자체처리 후 석남천으로 방류하고 있으나 그중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약 1만7000톤이 재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권 단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사회적으로는 시민들의 휴식 및 체험공간을 조성해 여가 문화 정착과 산업 폐수를 이용한 친수공간 조성을 통해 환경 민원 다발 지역으로서의 이미지 탈피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상수원이나 하천이 아닌 폐수를 통해 수자원 개발 및 보호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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