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재학생들의 모교 방문을 권장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충청대학은 14일 오전 9시20분 이 대학 문예관 앞에서 '스승의 날 모교방문' 행사를 개최한다.

대학 측은 모교 방문을 신청한 420명 학생을 대상으로 스승에게 전달할 꽃과 떡을 준배해 나눠줄 예정이다.

충청대학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방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원대학교(총장 최경수)는 5월 한 달 동안 재학생들의 모교방문을 장려하는 '모교방문의 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모교 방문을 통해 스승에 대한 감사ㅁ의 마음을 전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자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모교 방문을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스승에게 전달할 네일용품(11종)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5월에는 500여명의 재학생이 모교를 방문했다.

서원대 경제학과 4학년 황유라씨는 "지난주 충주에 계신 고교 시절 담임 선생님을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학 측이 선물까지 준비해 줘 친구들과 부담없이 모교를 방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원대는 모교 방문을 다녀온 학생을 대상으로 '스승과 함께 사진을'이란 제목의 사진 콘테스트도 실시한다.

사진콘테스트 출품작은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한 후 학생들의 투표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이은정 서원대 홍보협력팀장은 "학생들의 모교방문을 장려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