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마사이마라톤 지구촌 축제로
선양 마사이마라톤 지구촌 축제로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5.13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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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서… 5천명 참가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는 2008 선양eco-healing마사이마라톤대회가 지난 11일 일요일 대전 계족산 숲속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세계 25개국에서 모인 5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들도 대전에서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에 흠뻑 취했다. 국내·외 언론에서도 뜨거운 취재열기를 더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주로 전체에 설치된 130개의 스피커에서는 아름다운 음악들이 흘러나와 걷고 달리는 내내 귀를 즐겁게 했으며 숲길 주변에서 사진전시회가 펼쳐지고 주로 곳곳의 오카리나·관악 5중주·현악 4중주·전통북 공연 등 작은음악회가 즐거움을 더했다.

언덕길에 접어들면서 갑자기 나타난 아빠 업어주세요' 이벤트 구간에서는 지친 아이들을 업어주는 아빠들의 밝은 모습이 주위를 즐겁게 했다. 넓은 황톳길에 들어서자 시원한 황톳물에서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과 얼굴에 머드팩을 해보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결승점에 가까워지자 여보 업어주세요' 구간이 나타나고 오랜만에 남편의 넓은 등에 업혀본 아내들은 듬직한 남편의 땀내음을 느끼며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이밖에도 결승지점 꽃길이벤트, 가장 큰 맨발주인을 찾는 대발이를 찾아라'와 메인무대의 웅장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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