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아들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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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4.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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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문화 새마을금고 강칠원 이사장, 아들 모교 충주고에 3년째 장학금 기탁

충주시 문화 새마을금고 강칠원 이사장이 해마다 거액의 장학금을 충주고등학교(학교장 이재승)에 기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이사장은 인재 양성과 후학 육성을 위해 적지만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아들의 모교인 충주고등학교에 지난 2005학년도부터 2007학년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가정 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우수한 3학년 학생들 5명에게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원,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1년에 1000만원씩 지난 3년간 15명에게 3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본인의 모교가 아닌데도 3년 전부터 장학금을 기탁하는 이유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물적 자원이 절대 부족한 우리나라는 반기문 UN사무총장(충주고 19회 졸업)과 같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국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확고한 신념 때문이다.

강 이사장의 두 자녀는 충주고를 졸업하고 현재 약사와 대학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학교와 선생님들에 대해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속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학교에 전달했다.

이재승 교장은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면서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들로 훌륭하게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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