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장난전화 꼼짝마
철없는 장난전화 꼼짝마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3.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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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휴대전화 번호 역추적… 고교생 붙잡아
경찰 112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한 철없는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혼쭐이 났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과는 18일 112신고센터에 장난전화를 한 김모군(16·고등학교 1학년)을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3일 오후 3시47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지방청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야이 아, 야 이 야 이나 빨어 이 "라는 신고 내용없이 일방적인 욕설을 퍼부은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112신고센터 의뢰를 받고 휴대전화 번호를 역추적해 김군을 붙잡아 장난전화를 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부모에게 통보해 재발방지를 요청한 후 귀가시켰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112신고 전화를 이용한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허위신고, 욕설, 장난전화 등에 대해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발신자를 추적해 위법자는 입건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 학교 등을 통해 주의를 주는 등 경각심을 고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춘성 충북경찰청장은 12일 "장난전화로 인해 중요사건 발생시 신속히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허위신고·욕설, 장난전화 등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로 불필요한 공권력 낭비없이 민생침해범죄에 신속 대처함으로써 법질서가 확립된 안정된 사회를 구현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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