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천안갑 낙하산 공천 강력 반발
한나라 천안갑 낙하산 공천 강력 반발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8.03.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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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학, 무소속 출마 강행 시사
한나라당 천안갑 당원협의회 간부들이 한나라당 공천 결과에 대해 낙하산 공천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천안갑 당원협의회는 이윤표 운영위원 대표 등 직책 대표단 8명 연명으로 성명서를 내고 "중앙당 공천심사위가 천안 을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던 윤종남 예비후보를 천안갑 선거구 후보로 공천한 것은 (지구)당의 주인인 당원을 무시한 것"이라며 "당의 공천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윤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예비후보에게 공천권을 내준 전용학 후보(사진)는 "이번 선거에 무조건 나가겠다"고 밝혀 자신에 대한 공천 재심 청구결과에 관계없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미 중앙당에서 지역 여론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후보)교체는 분명히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2004년 공천때도 문제가 있었던 지역 7곳의 후보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공천결과는 지난 대선때 정권탈환을 위해 애썼던 당원들의 노력을 물거품이 되게 만들었다"며 "이대로 가다간 천안의 두 석 가운데 한 곳도 차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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