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정규리그 웃으며 마무리
흥국생명, 정규리그 웃으며 마무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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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서 GS칼텍스에 3대2 승
선두 흥국생명이 3위 GS칼텍스를 꺾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시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서 황연주의 활약을 앞세워 풀세트접전 끝에 3대2(17-25 25-22 25-19 23-25 15-9)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는 양팀 최다인 37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출발은 GS칼텍스가 좋았다. GS칼텍스는 1세트 13-11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1위 하께우 실바(8득점)의 서브 득점과 김민지(9득점)의 오픈공격을 앞세워 내리 5득점, 18-1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GS칼텍스는 효과적인 점수관리로 세트를 25-17로 가져왔다.

전열을 가다듬은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흥국생명은 끈질긴 수비와 강서브로 GS칼텍스의 조직력을 흔들어놨다. 결국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22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까지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GS칼텍스 선수들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에 고전하며 4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5세트 들어 이 날의 히로인인 황연주의 강타를 앞세워 15-9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4승4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통합 우승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GS칼텍스의 이성희 감독대행은 3세트 들어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며 KT&G와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KT&G를 꺾고 10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현대건설 그린폭스는 같은 시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G아리엘즈와의 경기에서 3대1(25-23 24-26 26-24 25-19)로 승리, 올 시즌을 4승24패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이 날 승리로 10연패의 사슬을 끊은 채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오는 15일 대전충무체육과에서 홈팀 KT&G와 GS칼텍스와의 경기로 막이 오른다.

3전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오는 22일부터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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