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만리장성 넘는다
SK텔레콤 만리장성 넘는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06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음악시장 본격진출… 범아시아권 최고 음반사 기반 다져
SK텔레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음악 시장에 진출해 범아시아권 최고 음반사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SK텔레콤은 중국 TR뮤직과의 투자계약을 통해 42.2% 상당의 지분을 확보하고, TR뮤직의 기존 최대주주인 타이허 미디어와 동일 지분으로 최대주주 자격을 획득해 경영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과 TR뮤직은 5일 베이징 케리센터홀에서 전략적 투자 제휴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를 통해 유망 가수와 제작자를 발굴·육성하는 등 음악 제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TR뮤직은 지난 1996년 설립된 음반 제작사로, 글로벌 음반사를 제외하면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있다. TR뮤직은 또 중국 최고 스타인 리위춘을 비롯해 푸슈, 아두어, 싸바오량, 만웬쥔, 장야둥 및 1000여 곡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음악시장 규모가 현재 약 2조원에 달하며, 다양한 소비계층, 디지털 가속화, 불법음악시장 해결 노력 등에 힘입어 오는 2010년에는 약 3조5000억원으로 그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 바탕으로 TR뮤직의 음악제작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전체 중국 음반시장에서 1위 자리 확보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 아시아 메이저 음반사로 발돋움 TR뮤직을 통해 확보된 음원을 활용, 디지털 음악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중국내 자회사인 비아텍, UNISK 등을 통해 디지털 음원을 유통해 디지털 콘텐츠 유통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이동통신 및 컨버전스 사업에 연계해 기존 및 신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TR뮤직과 SK텔레콤의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iHQ와 투자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TR뮤직과 함께 가수와 프로듀서 상호 교류, 스타 발굴 및 교육, 엔터테인먼트 시장 개척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 조인식도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