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만 안 쓴다면… 우리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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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2.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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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핸드볼, 쿠웨이트 깨고 아시아 정상 등극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쿠웨이트를 완파하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은 지난 26일 밤 이란 이스파한에서 열린 제 13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쿠웨이트를 27대21로 꺾고 대회 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예선서 중동심판의 편파판정에 밀려 패한 아픔을 씻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쿠웨이트는 국제핸드볼연맹(IHF)이 파견한 러시아 출신 심판의 등장으로 자국출신 아시아핸드볼협회장의 입김이 사라지자 맥없이 무너졌다. 또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한국선수를 밀치고 심판에게 항의하다 상처를 내는 등 최악의 매너를 보여주며 모든 면에서 한국에 완패했다.

수문장 강일구는 30여개의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어 자존심 회복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의경과 고경수 등 신예선수들은 이번 대회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윤경신과 조치호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선배들의 공백을 채워 한국 핸드볼의 미래를 밝혔다.

한편, 아시아핸드볼연맹(AHF)이 이번 대회를 IHF의 통제를 따르기로 결정하면서 IHF도 이번 대회를 2009크로아티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예선으로 다시 인정, 이번 대회 1위 한국과 2위 쿠웨이트, 3위 사우디아라비아가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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