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50분쯤 청원군 북이면 대현리 인근 밭에서 앞뒤 번호판이 없는 흰색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마을 주민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불에 탄 승용차는 지난 14일 옥천에서 발생한 가정집 3인조 강도사건 용의자들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옥천 경찰서 강력팀은 이날 오후 5시쯤 대전 나들목 부근에서 잠복근무 중 강도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았으나 증평에서 청주로 들어오는 북이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청주방면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나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실패하고, 도내 고속도로와 지방도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문 등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차량을 불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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