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3인조강도 용의자 경찰 포위망 피해 도주
옥천 3인조강도 용의자 경찰 포위망 피해 도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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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쫓기던 옥천 3인조 강도사건 용의자들이 차량을 불태운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50분쯤 청원군 북이면 대현리 인근 밭에서 앞뒤 번호판이 없는 흰색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마을 주민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불에 탄 승용차는 지난 14일 옥천에서 발생한 가정집 3인조 강도사건 용의자들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옥천 경찰서 강력팀은 이날 오후 5시쯤 대전 나들목 부근에서 잠복근무 중 강도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들이 타고 있는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았으나 증평에서 청주로 들어오는 북이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청주방면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했으나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실패하고, 도내 고속도로와 지방도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지문 등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차량을 불태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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