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물가상승 압력 높아질 것"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 높아질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08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DI, 동향 보고… 가계·기업 심리지표 악화 불구 실물경기 견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최근 국내 경제동향과 관련해 "가계·기업의 심리지표가 악화되고는 있지만 실물경기는 아직 견실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와 관련해서는 수입물가 상승분이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임을 제시하면서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DI는 이날 내놓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 및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의 영향으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가 악화되고는 있지만, 실물경기는 아직까지 견실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KDI는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활동지수 등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높은 생산 증가세와 더불어 재고 증가세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경기확장세 지속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이어 "내수항목 중 소비 증가세는 소폭 둔화됐고, 투자관련 지표들은 선행지표를 중심으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유가상승 등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됐다"고 언급했다.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KDI는 "상승률이 지난 200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6%를 기록했다"면서 "11월 중 생산자 및 원화기준 수입물가도 각각 4.4%, 18.8%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러한 상승분이 향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인 만큼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