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쓰레기 수집차량 '위험천만'
보은군 쓰레기 수집차량 '위험천만'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7.12.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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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험 높고 오물 새 악취유발로 민원야기
보은군에서 운행되는 쓰레기 수집차량 대부분이 노후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데다 운행 중 오물이 새어나와 민원까지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A환경의 경우 롤온박스 차량 1대와 청소차량 5대를 운행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1992∼1996년 사이에 출고된 것으로 노후가 심각해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의 차량은 군이 수거업무를 직영할 당시 가동하다가 민간위탁 대행시 매각한 차량으로 11∼15년씩이 경과된 것이다.

3대의 청소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B환경도 차량이 1993년, 1997년, 1999년에 출고대 내구연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차량은 여름철에 악취나는 음식물 찌꺼기가 도로로 새어나와 도로를 오염시키고 민원마저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낡은 청소차량 때문에 사고위험이 높은데다 안전한 운반작업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돼 해당 업체에 노후차량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나 자금난을 들어 신규차량 구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다른 자치단체의 사례 등을 분석해 군이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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