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의 높았으나 내용 총체적 부실"
"열의 높았으나 내용 총체적 부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7.12.16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동공무원 노조 사무감사 모니터링 결과 발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치러진 영동군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자부장 문재오)는 지난 14일 의원들의 열의는 높았지만 내용은 미흡했다는 총평을 내놓았다.

노조는 기본항목과 감점요인 등 12개 항목을 만들어 모니터링 자료를 평가하고, 전자결재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원과 직원들의 견해를 수렴해 총평을 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보다 의원들의 열성은 높아졌으나 질문의 깊이가 없고 중복·돌발성 질문이 많아 감사시간이 의미없이 길어졌다"며 "면밀한 자료분석과 역할분담 등의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문제점 지적에만 치중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점, 감사기간 시간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꼽았다.

노조는 공무원의 수감자세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수감자가 의원들의 질문에 감정적으로 맞대응하고,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으며, 중요한 사안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실적보고와 행감자료 등 제출자료가 달라 수감기관의 정확한 자료제출이 요구되고, 감사에는 담당급 이상만 참여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업무에 참여해 민원인 불편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노조는 올 행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박병진·정창용·한순희 의원 등을 선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